그런데 거두는 시기가 끝날 무렵에 거름을 주니 블루베리가 새로 자라나기 시작하고, 한 겨울 추위 속에서 얼어 죽는 일이 생겼다.
나중에는 봄에만 거름을 주었다.
가지치기는 늦겨울이나 눈이 트기 시작하기 전, 봄에 좋은 날을 골라야 한다. 가지치기를 하고 나서 거름을 잔뜩 주면 베리 알도 굵어지고 주렁주렁 열린다. 이렇게 해마다 블루베리를 잔뜩 거둔다.
가지치기를 마치고 거름을 준다. 거름을 줄 때는 콩가루가 섞인 거름을 나무 한 그루마다 5백 그람 가까이 준다.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콩가루가 비쌀 때는 목화씨, 아마씨를 넣고, 마지못해 옥수수가루를 섞기도 한다. 또 인산암과 화강암 가루를 콩과 같은 분량으로 섞어 준다.
이 가루들을 뿌린 다음에 나무 크기와 생김새에 따라 나무마다 3.5키로그램에서 7키로그램까지 거름을 준다.
마지막으로 톱밥을 뿌리고(큰 나무라면 9리터 가까이) 나무와 나무 사이에 마른풀이나 짚단을 덮는다.
덮개에 잡초가 자라거나 덮개가 바람에 날려 시덥지 않아지면 다시 깔아 준다.
블루베리는 모래 섞인 양토나 자갈섞인 흙을 좋아한다. 흙은 조금 산성인 것이 좋다. 우리는 땅이 산성을 잃지 않도록 블루베리에 석회와 재를 조금도 주지 않는다.